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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두루뉴스

제목 [현지소식] 테필린과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작성자 두루지기 작성일 2005-03-28 10:57:42

■ 테필린 (ןיליפת)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주자, 찌찌트, 탈리트 등과 함께 하나님의 계명을 상기시켜주는 표로 주어진 또 하나의 장치가 테필린이다.
테필린은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능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는 출애굽기 13:9(16절도 참고)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는 신명기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신 6: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신 11:18)

테필린은 손(팔을 포함)과 미간에 이상의 말씀들을 담고 있는 가죽상자와 이를 지탱하기 위한 가죽 끈으로 구성되어있다. 가죽은 코세르 동물-암소나 황소를 선호-의 가죽이어야 한다. 손(팔)과 이마 양쪽에 붙이는 두 개의 가죽상자에는 각각 양피지위에 서기관에 의해 기록된 4개의 토라말씀-출 13:1-10; 출 13:11-17; 신 6:4-9; 신 11:13-21-이 들어 있다.
팔에 붙이는 테필린의 가죽상자는 칸막이가 없고 4구절이 하나의 양피지에 기록되어 있으나, 이마의 미간에 붙이는 테필린의 상자는 4개의 칸으로 나뉘어 있어 한 칸마다 하나의 구절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유명한 중세 랍비 라시 (주후 1040-1105)에 따르면, 네 개의 성경구절이 이상의 순서에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다.

테필린 상자의 모양은 정방형이며 그것을 묶는 끈과 함께 검은색이다.
테필린을 붙이는 순서는 신명기 6:8에 근거해서 팔이 먼저이고 다음에 이마에 붙이게 된다. 오른손잡이는 왼 손에 왼손잡이는 오른 손에 테필린을 붙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출 13:9에 ‘네 손(팔)’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야드카’(ךדי)는 동일하게 발음되는 ‘야드카’(הכדי)로 기록되기도 하므로 이를 하잘 (현인)은 다시 ‘야드 케헤’(ההכ די), 곧 ‘연약한 손’(안 듣는 손)으로 해석하게 된 것이다. 양손잡이의 경우는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임을 감안하여 왼손에 테필린을 감게 된다.
테필린을 감으면서 “우리에게 테필린을 붙이라고 명하신 분”이라는 축복의 말을 외게 되고 마지막 순서인 손가락 중지에 테필린을 감으면서는 호세아서 2:19-20 (히브리어 21-22절)을 암송한다:
(1)“내가 네게 영원히 장가들리라” (2)“내가 네게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장가들리라” (3)“내가 네게 진실함으로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테필린은 거룩하므로 테필린을 감는 자는 말과 행실을 조심해야 하며 용변을 보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테필린을 풀고 가야 한다. 테필린을 바닥에 떨어뜨려서도 아니되는 데, 만일 그럴 경우 하루 금식 혹은 자선을 행해야 한다.

테필린 상자 중, 팔에 붙이는 테필린 상자는 옷소매 등으로 가려야 한다. 왜냐하면 출 13:9의 “이것이 너에게 네 손위에 있는 기호가 될 것이며”(히브리어 맛소라 본문 번역)에서 “너에게”라는 문구를 테필린을 하는 당사자외의 다른 사람은 테필린 상자를 보아서는 아니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이마에 붙이는 테필린 상자는 드러내 보이게 해야 된다. 이마에 붙이는 테필린 상자 양 옆에는 “전능자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샤다이”(ידשׁ)를 나타내는 히브리어 “쉰”(שׁ)이 기록되어 있는 데, 이것이 “땅의 모든 백성이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고 있음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히브리어 맛소라 본문 직역)는 신명기 28:10절과 연결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즉 신 28:10의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다”는 구절의 여호와의 이름은 테필린 상자에 기록되어 있는 “샤다이”(ידשׁ)이며 따라서 그 이름으로 일컬음 받는 ‘너’는 이마의 테필린 상자를 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테필린은 안식일 (샤밧)과 거룩한 절기에는 착용하지 않는다. 샤밧은 그 자체로 온전히 창조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는 날이므로 율법을 상기시켜 주는 테필린이 필요 없으며, 거룩한 성일에도 마찬가지 이유로 기도시에 테필린을 착용하지 않는다.



■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성금요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에 비아 돌로로사에서 수많은 성지순례객들과 현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재현하였다.



- from...예루살렘 통신(정연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