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두루뉴스

공지사항/두루뉴스

제목 美대사관, 대학생 `인터뷰면제 URP' 폐지
작성자 (주)두루여행사 작성일 2004-06-18 20:00:30

대학들 사전예고없는 통보에 당혹.불만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주한 미국 대사관은 한국의 대학생이 미국 관광, 방문 비자발급때 학교가 보증을 서줌으로써 인터뷰가 면제되는 '대학추천 프로그램( URP)'을 오는 21일부터 폐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미 대사관측은 전날 URP를 실시 중인 전국 97개 대학에 앞으로 비자신청자는 유 료전화(☎060-700-2510)를 걸어 인터뷰 날짜를 예약한 후 대사관을 방문해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특정 프로그램에 인력이 몰려 일반 신청 자들이 부득이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모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 기 위해서 URP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중단이유를 밝혔다.

대변인은 "여행사가 관광객이나 학생 등을 대신해 비자를 신청하던 '여행사 추 천 프로그램(TARP)'도 폐지되는 등 작년 전세계적으로 URP, TARP가 폐지된 곳이 많 다"며 "한국에서 URP가 상대적으로 오래 지속된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어학연수나 해외 여행이 많이 몰리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미 대사관 측이 갑작스럽게 URP 폐지를 통보해오자 각 대학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

작년 1천900명의 URP 신청자 중 5∼7월에 신청자의 40∼45%가 몰린 서울대의 경 우 미 대사관의 통보를 받은 후 URP를 신청한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이 이 사 실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대 대외협력본부 관계자는 "기말고사를 끝내고 방학중에 URP를 신청하려는 학생들도 많았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미리 이런 조치가 나올 줄 알았더라면 미리 신청하지 않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작년 약 1천명이 URP를 신청한 한국외국어대의 URP 담당자도 "방학중 미국을 방 문하기 위해 URP를 신청하러 오는 학생들을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 대사관 의 사전예고없는 일방적인 통보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미 대사관은 이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항 상 팩스로 통지문을 보내올 뿐"이라며 "대사관측과 대학간의 상호협력 관계가 구축 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발췌 / 연합뉴스 200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