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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다이어리

제목 <독/체/오/스/프 종교개혁을 다녀와서> 류*정
작성자 임선영 작성일 2024-07-23 15:12:05

**이 후기는 작성한 고객님의 동의를 받은 후, 두루투어가 대신 게시해 드린 후기입니다**

 

종교개혁투어 소감문

류*정

 

  『2024년 6월, 아름답고 뜨거웠던 여름 종교개혁투어를 떠나다!』

  나에게 6월의 종교개혁투어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교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초대교회역사탐방과 종교개혁투어가 생겼을 때, 2월의 초대교회역사탐방은 한 번 기회가 되면 갈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6월로 계획되어있던 종교개혁투어는 학기 중이기에 당연히 나에게 주어질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5월 결혼을 준비하며 한 학기 일을 쉬기로 결정하였고, 신혼여행을 고민하던 차에 예상치 못하게 종교개혁투어를 가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종교개혁투어를 가기로 결정된 후, 우리는 하룻밤에 읽는 종교개혁 이야기라는 책으로 매주 수요예배 후 스터디 모임을 가졌다. 한 권의 책으로 간단히 요약되어있는 종교개혁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쉽게 읽혔지만, 내용면에서는 뭔가 더 깊은 이야기를 알고 싶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매주 발제 후 담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종교개혁투어를 통해 채워질 것들이 기대되기도 하였다. 중간에 담임 목사님의 사고로 인해 변경된 사항들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선하심 가운데 있었음을 고백한다.

  2주의 짧은 시간 안에 루터와 츠빙글리, 얀후스와 칼뱅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건과 역사의 현장들을 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 역사의 장소에서 우리가 공부했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매일 밤 일정 후, 우리 교회팀이 함께 모여 그날의 소감을 나누고, 다시 다음 날 갈 곳들을 공부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귀했다. 각자의 나눔을 통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었고, 세 분의 목사님께서 열심히 준비해 주시는 다음 여정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종교개혁투어의 시간이 더 풍성해 질 수 있었다. 

  종교개혁을 이룬 장소와 그들의 업적이 관광지와 상품화되어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 많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그들을 통해 역사하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아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찬양을 올려드릴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깨어지고 순종했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개인의 신앙과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지체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동체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됨에 대해서도 고민하게되었다. 특별히 새롭게 가정을 이룬 시점이라 개인이 아니라 가정을 이룬 현재 어떻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지체됨을 누리고 신앙 생활을 할지 남편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종교개혁투어는 생각보다 많이 이동하고, 많이 보고,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여정이었다. 이렇게 부족하고 연약하고 때론 악한.. 그런 인간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하고.. 영화 어바웃타임처럼 다시 시간을 돌려 보낼 수 있다면~!하고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을! 현재를!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의식하고 의지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여전히 어리석고 이기적인 존재이지만, 첫째와 둘째되는 계명처럼 하나님을 더 알아가기를 힘쓰고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명령을 좇아 살아가고 싶다. 나의 종교개혁은, 우리의 종교개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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